새벽 도축장에서 일하는 청년의 고백: 아무도 모르는 고기의 뒷면
우리가 먹는 고기, 그 시작점의 이름은 '도축장' 마트에서 진열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보면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 생각부터 떠올린다.삼겹살, 갈비찜, 불고기, 돈까스 같은 단어들이 빠르게 입 안에 맴돈다.하지만 이 고기들이 어디서, 어떻게 우리 식탁까지 오는지, 그 과정을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다.이 글은 한 청년 도축 노동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기록이다.이 청년은 20대 후반, 경기도에 위치한 중형 도축장에서 3년째 일하고 있다.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피와 내장, 소리와 냄새가 뒤섞인 현장으로 출근한다.그는 말한다.“사람들은 고기는 좋아하지만, 그 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알고 싶어 하지 않아요.”그의 말엔 원망이 담겨 있는 것도, 자랑이 담긴 것도 아니다.그저, 우리..